
LG 트윈스 함덕주가 7월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오프너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등판은 2021년 4월 21일 KIA전 이후 1897일 만이었다.
불펜데이 배경
5선발 송승기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대체 선발 이정용도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면서 LG는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겼다.
염경엽 감독은 2군 콜업 대신 1군 불펜투수를 활용한 불펜데이를 택했고, 그 시작을 피로도가 가장 낮은 함덕주에게 맡겼다. 염 감독은 경기 전 "짧으면 1이닝, 잘 던지면 2이닝. 1점 주면 무조건 교체"라고 운영 방침을 밝혔다.
경기 내용
함덕주는 1회 서건창에게 사구를 내줬지만 추재현 병살타와 안치홍 땅볼로 실점 없이 마쳤다.
2회에도 히우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건희를 뜬공, 박찬혁을 병살타로 처리해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2이닝 25구, 피안타 없이 사사구 2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김진수에게 넘겼다.
상대 선발과 의미
이날 키움 선발 알칸타라는 최근 2년간 LG전 강세를 보인 투수로, 올 시즌에도 4월 LG전에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함덕주는 4월 5일 키움전 구원 등판에서 만루 홈런을 맞으며 무너진 적이 있었는데, 이번 선발 등판에서 완벽투로 반전에 성공했다. LG는 앞서 6월 13일 롯데전에서도 김진수를 오프너로 쓴 불펜데이로 승리한 경험이 있어, 이번 역시 비슷한 운영 전략의 연장선이었다.
함덕주가 5년 만의 선발 등판에서 오프너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LG 불펜 운용의 새로운 카드를 입증했다.



